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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허 (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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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폐허》는 1920년 7월 25일 창간된 잡지로, 3·1 운동 이후의 좌절감과 비관적인 시대 분위기를 반영했다. 염상섭, 오상순, 김억 등이 동인으로 참여하여 자유주의적, 낭만주의적 경향의 시, 평론, 수필 등을 게재했으나, 1921년 1월 20일 폐간되었다. 《폐허》는 프랑스 상징주의와 러시아 문학의 영향을 받아 허무주의적이고 퇴폐적인 경향을 보였으며, 김일엽은 여성 해방에 대한 논설을 발표했다. 비판과 검열로 인해 폐간되었지만, 한국 문학사에 자유주의와 낭만주의 문학의 흐름을 형성하고 여성 해방 의식을 고취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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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허 (잡지)
기본 정보
제목폐허
언어조선어
창간1920년 2월
폐간1921년 5월
발행 횟수월간
발행인김억
편집인김억
발행처태서서관
관련 인물황석우
염상섭
주요섭
김소월
나도향
현진건
박종화
홍사용
이상화
특징
성격문예 동인지
내용문학 작품
비평
번역물
수필

2. 시대적 배경 및 창간

1920년 7월 25일 창간된 《폐허》는 3·1 운동 실패 후의 좌절감과 실망감, 비관적인 시대 분위기를 반영하였다. 프리드리히 폰 실러의 시구 "과거의 것은 멸망하고, 시대는 바뀌었다. 나의 생명은 폐허에서 온다"에서 제호를 따왔으며, 이는 일제 지배 하 조선의 황폐한 현실을 극복하고 새로운 조선을 건설하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염상섭, 오상순, 김억, 남궁벽, 황석우 등이 동인으로 참여하였고, 이들은 대체로 자유주의적인 경향과 낭만적인 경향의 작품을 썼다. 2·8 독립 선언3·1 운동의 연이은 실패, 파리 강화 회의에서 김규식 등 한국 대표단의 참석 좌절 등 당시 비관적 시대 상황은 세기말적인 데카당스 풍조와 러시아의 근대적 우수문학이 스며들게 하였고, 《폐허》 동인들의 작품 경향에는 감상, 허무, 우울, 절망적인 색채가 농후하게 배어 있었다.

《폐허》에 게재된 작품은 시와 평론, 수필이 주를 이룬다. 제2호는 1921년 1월 20일에 간행되었으나, 이후가 이어지지 못하고 폐간되었다. 1924년 1월 1일에는 《폐허 이후》라는 후속 잡지가 간행되었지만, 이 또한 창간호로 중단되었다.

2. 1. 주요 동인

3. 문학적 경향

김억은 본래 서정시인이었는데 창작보다는 외국 근대시를 번역 소개하는 데 주력했다. 그는 《폐허》 창간호에 19세기 말 프랑스 상징파 시인 보들레르를 '스핑크스의 고뇌'라고 하여 극구 찬양했으며, 베를렌, 그리고 러시아투르게네프의 산문시를 번역하여 소개하는 한편, 한국 최초의 번역시집 《오뇌(懊腦)의 무도(舞蹈)》를 1921년에 간행하였다. 이때 베를렌, 보들레르 등 상징적·퇴폐적인 작품들이 주는 데카당스의 풍조는 한국 문단에 큰 영향을 끼쳤다. 특히 당시 《폐허》 동인들은 상징주의 시의 시작법(詩作法)보다는 우울·절망·염세 등 그 부수적인 퇴폐 풍조에 더욱 민감하였다.

김일엽은 여성 해방과 자유 연애에 대한 논설을 발표하였고, 폐허지 제2호에는 여성의 지위인식과 해방을 논하는 <먼저 현상을 타파하라>라는 논설을 발표하였다.

동인 황석우는 〈애인의 인도(引渡)〉, 〈석양은 꺼지다〉, 〈태양의 침몰〉 등 일련의 상징시를 발표했는데, 그는 최초의 시 동인지인 《장미촌》을 주재했고, 후일 시지(詩誌) 《조선시단(朝鮮詩壇)》을 주재했다. 또한 오상순은 〈아시아의 마지막 밤풍경〉, 〈허무혼(虛無魂)의 선언〉 등의 시를 발표했는데, 그의 초기작품은 대체로 허무적인 절망·고뇌에 번민하는 일면과 영원한 사랑을 동경하는 이상주의적인 경향이 엿보였다. 한편 프랑스의 데카당스 문학과 함께 러시아의 근대적 우수문학이 영향을 끼쳤는데 염상섭의 처녀작인 〈표본실(標本室)의 청개구리〉는 자연주의 경향의 작품이기는 하나 러시아적 침통함과 우울이 반영된 작품이다.

3. 1. 해외 문학 수용

김억은 프랑스 상징파 시인 샤를 보들레르, 폴 베를렌 등의 작품을 번역 및 소개하였고, 한국 최초의 번역시집 《오뇌의 무도》 (1921년)를 간행하였다. 김억은 프랑스 상징주의 시의 시작법보다는 우울, 절망, 염세 등 퇴폐 풍조에 영향을 받았다.

당시 작가들은 프랑스의 기 드 모파상 외에도 러시아의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이반 투르게네프, 안톤 체호프 등의 영향이 컸다. 특히 염상섭은 그의 자연주의적 경향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문학의 영향을 받은 작가로, 〈표본실의 청개구리〉 외에 〈암야(暗夜)〉(1921), 〈제야(除夜)〉(1921), 〈만세전〉 등에 나타난 침통하고 우울한 분위기는 러시아 문학의 영향으로 보인다.

3. 2. 주요 작품 경향

황석우는 〈애인의 인도〉, 〈석양은 꺼지다〉, 〈태양의 침몰〉 등의 상징시를 발표하였다. 오상순은 〈아시아의 마지막 밤풍경〉, 〈허무혼의 선언〉 등 허무적 절망, 고뇌, 이상주의적 경향을 보였다. 염상섭의 초기소설 〈표본실의 청개구리〉는 자연주의적 경향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문학의 영향을 받아 침통, 우울한 빛깔을 띄었다. 〈암야(暗夜)〉(1921), 〈제야(除夜)〉(1921), 〈만세전(萬歲前)〉 등에도 이러한 경향이 나타난다. 남궁벽은 감상주의적 자연 도피의 경향을 보였다. 김일엽은 여성 해방과 자유 연애에 대한 논설을 발표했다.

4. 폐간

자유주의적이고 낭만주의적인 작품과 기타 서구 작품의 소개 등으로 반사회적인 분위기를 조장할 우려가 있다, 혹은 퇴폐적이라는 이유로 비판을 받았다. 조선총독부는 폐허지의 자유주의적이고 낭만주의적인 성향에 대해 퇴폐 풍조를 부추길 우려가 있다 하여 검열, 1921년 폐간 압력을 행사했고, 결국 그해 1월 20일 강제로 폐간당하고 만다.

5. 평가 및 의의

《폐허》 동인들은 각자의 작품 세계를 개척해 나갔으며, 한국 문학사에 있어 자유주의, 낭만주의 문학의 중요한 흐름을 형성했다. 특히 일제 강점기 암울한 현실 속에서도 문학을 통해 희망을 모색하려 했던 노력이 주목할 만하다. 여성 작가들의 참여를 통해 여성 해방 의식 고취에 기여했다는 평가도 존재한다.

당시 작가들은 프랑스의 모파상, 러시아의 도스토옙스키, 투르게네프, 체호프 등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염상섭은 자연주의적 경향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문학의 영향을 받은 대표적인 작가이다. 그의 초기 소설 〈표본실의 청개구리〉, 〈암야(暗夜)〉(1921), 〈제야(除夜)〉(1921), 〈만세전(萬歲前)〉 등에는 침통하고 우울한 분위기가 나타나는데, 이는 러시아 문학의 영향으로 보인다. 시인 남궁벽은 감상주의적 자연 도피의 경향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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